연하남이 대세? 여배우들 '남모를 고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15 16: 24

염정아는 드라마 ‘로열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워킹맘’에 이어 또 연하남과 연기한다는 이야기에 “대세인 것 같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염정아의 말처럼 요즘은 어떤 드라마를 봐도 연상-연하 커플이 넘친다. 심지어 아침극에도 힘든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고군분투하는 아줌마 옆에는 멋진 연하남이 대기하고 있다.
연상-연하 커플이 이렇게 '대세‘이다 보니 여배우들의 시름도 깊어만 간다. 비록 역할은 '연상녀'일지라도 진짜 연상처럼 보여서는 안되기 때문. 멋진 연하남을 남자친구를 가지기 위해 여배우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까?

최근 종영한 ‘욕망의 불꽃’에서 서우는 무려 8살 연하인 유승호와 커플 연기를 펼쳤다. 극중에서는 1살 연상이지만, 실제로는 8살 연상인 서우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에 이어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연기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며 “솔직히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썼다. 관리도 열심히 받았다. 평소에 클렌징도 잘 안하고 자곤 했는데, 아무리 피곤해도 꼭 하고 자게 되더라. 다행히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하시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우는 “민재(유승호) 모습이 아직 소년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만난 유승호는 ‘남자’더라(웃음). 극 중 보트에서 민재와 인기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촬영 도중 보트가 고장이 났다. 물이 새기 시작해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승호는 하나 있는 구명 조끼도 나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이 입고 있는 자켓으로 나를 덮어주면서 비극적인 상황을 못보게 하더라. 그때 승호도 ‘남자구나’ 싶더라. 나보다 연기 선배인데, 연기하면서 정말 좋은 배우, 한 획을 그을 배우가 되겠구나 싶었다”고 유승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유독 하얀 피부를 지닌 박시후와 연기했던 김남주 역시 “술, 담배를 안해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 좋아서, 가끔 비교될까봐 '화장품 많이 바르지 마라'고 협박(?)하기도 했다”며 “이제 박시후씨까지만 하고, 이젠 연상남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김남주 역시 촬영 내내 물광피부를 선보이며 열심히 관리한 흔적을 보였다.
염정아도 3년만에 컴백하면서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에 대해 “늙어보일까봐 걱정이었다”며 “벼락치기 맛사지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염정아는 컴백을 앞두고 살이 너무 안빠져서 고민이었다며 “원래 운동을 싫어해서 살이 안빠지다가 지난 가을 이사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 혼자 다 하고, 원래 가만히 있는 것을 못해 생활 자체가 운동이 되는 것 같다. 계속 청소하고 움직인다"며 "지금 거의 처녀 때의 몸부게로 돌아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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