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합류' 손승락, "빠르면 4월말 복귀할 수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15 18: 25

"빠르면 4월말이라도 나갈 수 있다".
1군 훈련에 합류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29)이 빠른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승락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계속 1군들과 훈련에 나선다. 전날 강진에서 호출돼 이날 팀에 합류한 손승락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 전 45m 캐치볼로 몸을 푼 손승락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깔끔하다"고 표현했다. 어깨 상태가 무척 좋다는 뜻을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손승락은 "통증이 하나도 없다"면서 "강진에 있을 때 75m 캐치볼을 했을 때 어깨에 약간 좋지 않은 느낌이 있어 훈련을 중단하긴 했지만 통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에 올라와서 선수들, 코치님, 감독님 보니까 좋다"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빠르면 4월말, 늦어도 5월초면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손승락은 지난 2월말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 재활 훈련에 집중해왔다.
이틀 후인 오는 17일 하프피칭에 나설 손승락은 복귀를 앞둔 데 대해 "현재 우리팀 불펜은 완벽하다. 내가 들어가면 그 분위기를 이어갈 뿐이다. 해를 안끼치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무래도 감독님이 부르신 것은 지금 불펜의 좋은 분위기와 기운을 받으라는 뜻인 것 같다" 강조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손승락을 1군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분위기 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2군에서만 있다 보면 기분이 처질 수 있기 때문. 이어 "(손)승락이는 기본적으로 게으른 아이가 아니다"는 김 감독은 "마음만 먹으면 이달도 가능하지만 안아프고 부상없이 던지는 것이 낫다"고 말한 후 "이상이 없으면 2군에서 1~2경기를 던지게 하고 1군에서도 바로 마무리가 아니라 부담 없는 상황에서 1~2경기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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