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대학야구계의 이치로'로 불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새 톱타자 배영섭(25)이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배영섭은 15일 대구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장민익의 초구 직구(140km)를 노려 힘껏 당겼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비거리 115m)로 이어졌다.

수원 유신고-동국대를 거쳐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대학 시절 공수주를 두루 갖춘 외야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비시즌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기대 속에 지난 14일까지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도루로 활약 중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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