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日무대 첫 등판서 6⅔이닝 3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5 19: 48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오릭스 투수)가 일본 무대 진출 첫 선발 등판을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박찬호는 1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3km를 찍으며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1회 라쿠텐 톱타자 마쓰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은 박찬호는 2회 삼자 범퇴로 잠재웠다. 3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마쓰이의 좌전 안타, 뎃페이의 사구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3루수 발디리스의 호수비 덕분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다카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이와무라의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그사이 다카스는 2루까지 안착했다. 곧이어 랜드 타석 때 보크를 범해 1사 3루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박찬호는 시마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5회 세 타자를 가볍게 범타로 제압한 박찬호는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뎃페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야마사키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이와무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헌납했다. 박찬호는 2-3으로 뒤진 7회 2사 1루서 좌완 요시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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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시엔구장(니시노미야)=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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