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삼성 이적 후 첫 QS 호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5 20: 45

이적 후 처음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인 우완 카도쿠라 겐(38)이 이적 후 처음이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호투를 펼쳤다.
 
카도쿠라는 15일 대구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2-1로 앞선 7회초 신인 좌완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제 몫을 한 셈.

 
최고 144km의 직구로 SK 시절보다는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나 카도쿠라는 적절한 순간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구사하며 두산 타선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렸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켈빈 히메네스(라쿠텐)와 함께 최고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SK와 재계약에 실패한 카도쿠라는 이적 후 처음으로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걸맞는 호투를 펼쳤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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