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또다시 승리 실패 '잔인한 봄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15 21: 02

KIA 윤석민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15일 광주 한화전에 개막 이후 세 번째 선발등판했으나 6회까지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팀이 3-4로 뒤진가운데 강판, 승리를 낚지 못했다. 150km짜리 볼을 뿌리면서도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1회부터는 가뿐하게 출발했다. 타선도 2회말 김상훈이 석점홈런을 날려 힘을 보탰다. 3회 2사까지 삼진 4개를 곁들여 퍼펙트 행진을 했다. 그러나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동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회에서도 2사후 김경언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6회 선두타자 정원석에게 좌월솔로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2사후에 실점을 한 게 뼈아픈 대목이었다. 결국 투구수 99개를 기록하고 7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윤석민은 2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7⅓이닝 3실점, 8일 두산전에서는 8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째 등판에서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정타를 거푸 맞았다. 윤석민의 잔인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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