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600타점보다 팀 성적에 기여하고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5 22: 18

"600타점을 달성했지만 내 성적보다 팀에 기여하고 싶다".
조인성(36, LG 트윈스)이 한국프로야구 통산 38번째로 600타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인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점을 추가하며 600타점을 돌파했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오늘 600타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지인의 예감이 맞았다. 조인성은 4회 좌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7회 2타점 좌월 2루타를 또다시 폭발 시키며 2루 베이스를 밟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1998년 LG 1차로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조인성은 10년 넘게 LG 안방을 지키며 올 시즌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온 몸으로 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전경기(133경기)에 출장해 28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11경기 현재 3할이 훨씬 웃도는 타율에 12타점째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기록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 후 조인성은 "팀 승리에 기여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600타점 기록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기여하고 싶다"며 팀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조인성은 또 이날 선발 벤자민 주키치(28)와 완벽한 호흡으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이끄는 노련한 볼배합을 보여줬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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