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좋지 않은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큰 손'임을 과시했다.
레드삭스는 16일(한국시간) 주전 1루수 겸 3번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7년 1억 5400만달러의 초대형 딜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곤살레스는 빅리그 8년 경력의 소유자로 통산 타율 2할8푼2리, 169홈런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는 3번 선정됐다.
2011 시즌 개막 후 장기계약에 합의하게 된 것은 레드삭스 구단이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닝 보너스 600만 달러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 해 2100만 달러의 연봉이 책정됐고, 2017년과 2018년에는 215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또 일부 구단에 한해 트레이드 불가 조항도 삽입됐다.
곤살레스의 초대형 계약은 진 요키 트러스트가 레드삭스의 최대 주주가 된 후 매니 라미레스와 체결했던 1억 600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 시즌 곤살레스는 2할6푼8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6연패를 당하는 등 레드삭스는 15일 현재 2승9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꼴찌를 마크하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시절의 곤살레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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