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외국인-토종 'F4' 대결의 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16 07: 59

외국인과 토종 F4 대결의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울산 모두 올 시즌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며 최근 상승세를 겪던 중 만나게 된 상황. 서울은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고 울산은 최근 2연승이다.
서울은 이른바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구성된 F4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데얀-몰리나-제파로프-아디로 이어지는 서울의 외국인 선수 진용은 K리그 최고 수준. 시즌 초반 제대로 손발이 맞지 않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최고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

특히 지난 4라운드 전북과 경기서는 데얀과 몰리나가 나란히 골맛을 보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어 냈다. 제파로프와 아디도 볼 배급과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서 황보관 감독이 말하던 '4월 대반격'의 초석을 다졌다. 부산 원정서도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제골을 터트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울산의 F4는 국내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기현-김신욱-고창현-곽태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은 최고 수준. 황보관 감독이 울산전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서 울산의 라인업에 대해 "올드 국가대표"라고 부러움을 나타냈을 정도.
특히 울산은 설기현이 측면 공격수로 변신하면서 최근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또 직전 강원과 경기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김호곤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펼치기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과 울산 모두 승리를 위해서는 F4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과연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될 F4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사진> 데얀-몰리나 / 설기현-곽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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