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메이저리그 야구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여름 방학 캠프가 열린다. 대학 기숙사를 숙소로 쓰면서 ESL 과정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전 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로부터 체계적인 야구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시애틀에서 MLB 파워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BLE사(Big League Edge, 공동 대표 Jim Parque, 배두현)는 올 여름 한국 야구 꿈나무들에게도 MLB 영어 야구캠프의 문호를 열기로 하고 그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야구캠프가 열리는 시애틀은 미국인들도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상위에 손꼽히는 쾌적한 지역이다. BLE는 이곳에서 수준급 실내외 야구 연습장을 갖추고 미국의 야구 꿈나무들을 모아 전문화 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야구 꿈나무들을 키우는 캠프인 만큼 대상은 10~16세의 유소년들이다. 3주간 기존의 미국 학생들과 함께 체계화된 야구 교습을 받는다. 또한 야구 수업과 같은 비중으로 전문 ESL 프로그램을 배치해 수준 높은 영어 학습도 이뤄진다. 야구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제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 돼 있다.
BLE의 총감독이자 공동 대표인 Jim Parque(36, 짐 파케)는 드래프트 1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이만수 현 SK 와이번스 코치와 화이트삭스에서 활동하며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동을 함께 한 주인공이다. 미국 대학 퍼시픽리그 MVP,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미 대학리그 2회 최고선수 수상 등의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주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짐 파케를 비롯한 30명의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출신 코치진과 대학코치진이 함께 모여 단순한 운동이 아닌, 야구를 통한 사회적교육과 인성교육을 펼친다. 미국에서 야구는 최고의 생활이자 문화이고 명예이기 때문에 캠프에서의 교육도 이 같은 덕목이 종합적으로 다뤄진다. 매주 금요일엔 현직 유명 메이저리거가 캠프를 방문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메이져리그 경기를 관람한다.
ESL 프로그램은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에서 이뤄진다. 미국 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숙식도 대학 기숙사를 빌려 해결한다.
BLE는 야구를 통해 사회적 리더를 양성하고 야구 유망주를 발굴하겠다는 취지 아래 2005년부터 MLB 쇼케이스 등을 통해 야구 지도 활동을 해왔다. 지난 달 한국에서 기업과의 프로모션을 통한 스포츠마케팅과 전문 야구 유학 업무을 위해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을 초대하게 될 여름방학 캠프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5월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leworldwid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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