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지왕의 대결.'
배우 류승범이 송새벽을 잡았다.
류승범 주연 신작 '수상한 고객들'이 개봉 첫 날과 이틀째 모두 흥행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수상한 고객들'은 15일 하룻 동안 전국 4만 9567명의 관객들 동원, 누적관객수 9만 666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 첫날에도 전국 355개 스크린에서 3만 7573명을 모으며 송새벽 주연 '위험한 상견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수상한 고객들'은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보험왕이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류승범 외에도 성동일, 박철민, 정선경, 서지혜, 임주환, 윤하 등이 출연한다.
지난 달 31일 개봉 이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위험한 상견례'는 15일 하룻 동안 4만 7702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160만 8958명을 나타냈다. 2위로 내려앉았지만 송새벽의 주연 역량을 확인한 셈이다.
두 영화 모두 따뜻한 감성의 코미디 장르란 점과 코믹 연기에 남다른 감각이 있는 두 남자배우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희극지왕이 요즘 극장가의 대세가 됐다.
'한나'와 '나는 아빠다', '내 이름은 칸'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런가하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5일까지 누적관객수 154만 9169명을 기록, 귀감이 될 만한 비주류 장르의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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