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 저그' 차명환, 집중력 난조로 MSL 32강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16 15: 30

우승자 징크스는 없었지만 대신 준우승자는 징크스의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 저그전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 차명환(삼성전자)이 MSL 32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차명환은 1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32강 B조 경기서 신상문과 박재혁에게 무너지며 1승 2패를 기록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피디팝 MSL서 하이브 저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나름대로 저그전의 신기원을 열었던 차명환의 첫 출발은 괜찮았다. 김도우를 상대로 뮤탈리스크 견제로 이득을 취한 뒤, 지속적인 교전으로 김도우의 확장기지를 장악하며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승자전부터 차명환의 불운이 시작됐다. 4드론 저글링 러시로 신상문을 공격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신상문에게 무너진 그는 최종전서도 회심의 첫 저글링 공격 실패 이후 상대 저글링에 한 순간에 무너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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