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이번에도 휴가는 없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16 15: 56

"이번에도 휴가는 없다".
이수철 상주 감독이 16일 낮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0-0)에 실망감을 피력했다. 2경기 연속 0-0 무승부였다.
이수철 감독은 상주가 6경기 무패 행진(2승 4무)을 기록했지만, 승리보다 많은 무승부에 불만이었다. 이기려고 경기에 나섰지, 비기려고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이수철 감독은 "잡아야 하는 경기를 못 잡았다"면서 "오늘도 공격적인 축구를 주문했지만,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성남에 이긴 뒤 3번 연속 무승부다"고 고개를 저었다.
결국 이수철 감독은 이번에도 선수단 휴가를 취소했다.
제주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던 이수철 감독은 "휴가는 일종의 자극제다. 경기력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적용한 것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일갈했다.
이수철 감독이 계속 휴가를 취소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오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가 끝나면 부대에 복귀해 다시 휴가를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성적이 좋을 경우다.
이수철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 20일 부산과 컵대회 그리고 23일 전남전까지 3경기를 투어 형식으로 떠난다. 전남전이 끝나면 휴가도 고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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