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라쿠텐전 2G 연속 무안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6 17: 01

기다렸던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오릭스)이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오릭스의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기타가와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는 라쿠텐 선발 나가이의 포크볼 공략에 실패하며 5회와 7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4푼3리서 1할1푼8리로 떨어졌다.
 

라쿠텐은 선발 나가이와 톱타자 마쓰이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나가이는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마쓰이는 5회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오릭스는 14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라쿠텐 선발 나가이의 역투에 고개를 떨궜던 오릭스 타선은 7회 T-오카다의 솔로 아치로 영봉패를 면했다. 오카다는 0-2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8회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모리야마가 병살타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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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시엔구장(니시노미야),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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