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테이블세터들이 조금만 해주면 풀릴텐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6 17: 03

"테이블세터진이 조금만 살아 나가 준다면 잘 풀릴 텐데…".
강타자들을 보유하고도 터지지 않은 타선에 고심을 하고 있는 양승호(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테이블세터(1,2번 타자를 가리킴)진이 활로를 풀어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에서(1,2번 타자) 출루를 해줘야 득점 기회가 생긴다. 우리 클린업 트리오(3-4-5번타자)는 상대팀도 피해간다. 더불어 앞에서 출루를 못하고 클린업에서 출루를 하고 오히려 7-8-9번 타자들의 타점이 높다"면서 "감독 입장에서는 썩 바람직한 흐름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는 전날(15일) LG와 경기에서 1번 김주찬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번 조성환도 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클린업 트리오 홍성흔, 이대호, 강민호가 4안타를 터뜨렸지만 선행 주자가 없었기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선취점을 내주고 경기를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테이블세터들만 조금만 더 출루한다면 좋을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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