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되다보니 공격도 풀렸다".
동부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김주성이 22점(3점슛 3개) 12리바운드 5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KCC에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1차전을 승리함으로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승리한 팀은 총 14회 중 11회(78.6%) 우승을 차지했다.

40분 풀타임을 뛴 김주성은 경기 후 "힘들다. 하지만 챔프전까지 올라온 만큼 지쳤지만 끝까지 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주성은 "오랫만에 경기에 나서 처음에는 몸이 무거웠지만 수비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몸이 풀렸다"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김주성은 이날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서 2개를 적중시켰다.
김주성은 "우리팀이 리바운드가 열세이기 때문에 내가 3점슛을 많이 쏘면 안 되지만 로드 벤슨과 윤호영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앞으로 무리해서 3점슛을 던질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김주성은 승부처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김주성은 "객관적으로 KCC에 열세인것은 사실이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 대결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오늘 경기서는 리바운드를 많이 따냈다. 공격 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동부는 리바운드 수서 KCC에 40-37로 앞섰다.
ball@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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