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염동균의 PK 선방 이후 순조로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6 17: 37

"PK로 실점했다면 어려웠겠지만, 염동균이 선방을 해주고 이후 순조롭게 경기가 진행됐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홈경기서 이동국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무려 6골을 폭발시키며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전적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또 최근 홈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수비 밸런스를 잘 잡아서 상대의 공격을 끊는다면 찮스가 많이 날 것이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가 초반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면 어려웠겠지만, 염동균이 선방을 해주고 이후 공격 차단 후 좌우로 패스가 잘 들어가 순조롭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최 감독은 "다음 경기 때문에 후반에 변화를 줬는데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은 고쳐나가야 할 점이다. 다만 김동찬과 이승현이 전방에서 활약해줬기 때문에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승현에 대해서는 "최근 승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승현이가 살아나줘야 팀이 잘된다. 본인도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요구하는 것도 잘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아직은 더 충분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PK를 막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염동균에 대해 최 감독은 "강릉상고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 신체조건 등 골키퍼로서 좋은 조건이 많다. 지금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