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최근 불거진 수비 축구 논란에 대해 한 마디 했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 이동국의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홈경기서 이동국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무려 6골을 폭발시키며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전적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또 최근 홈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이동국은 전반 27분 김동찬의 골을 절묘한 발리 패스로 도왔고, 전반 39분에는 이승현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터트리며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만난 이동국은 "슈팅 당시 골대 안으로 차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자세가 안좋았지만 골대를 맞고 들어가 기분이 좋았다"고 득점 및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전반 5골을 넣었기 때문에 후반에 맥이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실점은 분명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승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기분이 좋은 경기였다"고 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수비 축구에 대해서는 "지난주 수원전은 골이 터지지 않았을 뿐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축구를 하다 보면 골이 안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기는 축구를 위해 골을 넣겠다"고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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