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실축 이후 너무 공격만 했다. 이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 오늘 좋은 경험을 했다".
최만희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원정 경기서 불안한 수비진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서 1무 6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최만희 감독은 "전반 초반 PK를 넣었다면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실패 이후 너무 공격적으로 나갔다. 수비도 같이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의 단점인 것 같다. 이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 오늘 좋은 경험을 했다"며 "젊은 선수들이니 기죽이지 않고 격려하겠다. 그리고 오늘 전북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의 돌파에 지속적으로 뚫린 왼쪽 측면 수비에 대해 최 감독은 "후반에 교체해보긴 했지만 들어간 선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럴 때일수록 경험에서 무언가가 나오는데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해 아쉽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김)동섭이가 PK를 못 넣었더라도 바로 잊었어야 했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경험 있는 선수라면... 예를 들어 이동국이라면 PK를 실축했더라도 금방 잊어 버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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