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성호, 2군 경기 첫 출장 '복귀 시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6 19: 01

한화의 기대 전력들이 복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한화 내야수 장성호(34)가 1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2군과의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부상과 재활을 이유로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장성호는 이날 마침내 첫 실전경기에 나왔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5개월간 재활에 몰두한 장성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당초 19일부터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날 실전경기에도 나왔다. 병살타와 삼진을 하나씩 기록하며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해 9월26일 대전 롯데전 이후 6개월 반만의 첫 실전경기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장성호는 지난해까지 15년간 통산 타율 3할3리를 기록한 정교함의 대명사.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가 들어오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타선이 나아지지 않겠나"라며 그의 복귀를 기대했다. 한화는 지난 15일까지 팀 타율 2할1푼2리로 리그 최하위이자 역대 통틀어 가장 저조한 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장성호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일 LG 2군과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던 유창식은 이날 선발투수로 첫 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4이닝 5피안타 7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대신 구원투수로 나온 안영명이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안영명은 2군 3경기-4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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