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삼성-두산전, 정전 중단 '촌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6 19: 46

프로야구 경기가 치러지는 구장이 맞나 싶을 정도. 16일 대구구장서 벌어지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정전으로 인해 중단되는 촌극을 빚었다.
 
두산이 3-2로 앞선 8회초 공격 정수빈의 기습 번트 상황서 갑작스럽게 조명은 물론 모든 전자 장치 및 불마저 꺼지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는 전력 소모로 인해 대구구장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

 
이미 대구시민운동장은 지난해 여름에도 전력공급 문제로 인해 K리그 대구 FC의 경기와 삼성의 경기를 병행할 수 없어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던 문제의 장소. 16일 대구구장의 정전 사태는 얼마나 한국야구의 인프라가 초라한 지 제대로 알려주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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