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이 감미롭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女心)을 뒤흔들었다.
16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19회 분에서는 극 중 깐깐하고 까칠한 편집장으로 등장하는 송승준(김석훈)의 다정다감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송승준은 반값할인 도서를 인터넷 서점에 넣게 해달라는 한정원(김현주)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한정원은 재고도서들이 쌓여있는 창고로 송승준을 데려가 “밥은 먹고 살아야 한다”고 설득했고 이에 송승준은 “기부하자”고 한정원을 종용했다.
송승준이 한정원과 함께 기부단체에 가서 재고도서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기부단체 점장은 송승준이 시각장애 아동들한테 책을 읽어주는 모임을 만들었다는 말을 했다. 늘 ‘버럭’하기만 했던 까다로운 편집장 송승준이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지금껏 보여지지 않았던 송승준의 남다른 면모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또 송승준은 사연이 담겨있다는 ‘냇킹콜’의 LP판을 들고 눈물을 글썽글썽 거리고 있는 한정원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한정원에게 다가가 “무슨 일 있냐?”라고 물어본 송승준은 지금 당장 LP판을 듣고 싶다는 한정원을 데리고 턴테이블이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리고 갔다. 송승준은 늘 쌀쌀맞게 한정원을 대했지만 사실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한정원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항상 깐깐하고 까칠하기만 했던 송승준의 남다르게 다정다감한 모습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송승준은 늘 버럭 거리기만 하고 쌀쌀맞게 구는 독불장군인 줄 알았는데 로맨틱한 면모가 이렇게 많이 있었던거냐”“드디어 ‘승준앓이’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송승준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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