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이 득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평점을 받았다.
박주영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뮈니시팔 뒤 라이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OGC 니스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2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3일 아를전에서 프랑스 리그 데뷔 후 첫 10호골을 터트리며 감격을 누렸던 박주영은 릴전에서도 득점을 쏘아올린 데 이어 니스전에서도 한 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2번째 3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펼쳤다.

이날 박주영은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전반 19분 같은 장면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깔끔한 페널티킥이었다. 이날 경고로 오는 24일 렌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잠시 날렸다.
그러나 박주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모나코는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전에서 1-1로 비긴 모나코는 후반 초반 두 골을 잇달아 내주면서 무너졌다. 박주영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을 시작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모나코는 7승 14무 10패로 다시 한 번 강등권 근처인 17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박주영에게 평점 4점을 부과했다.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르는 평점 6점을 받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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