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객들' 류승범 굴욕 장면 BEST3 '폭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7 09: 07

야심충만 보험왕 배병우와 ‘수상한 고객들’의 고군분투로 봄 극장가 흥행돌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 영화 속 류승범의 화제의 굴욕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 BEST 1. 조용한 달동네에 수상한 할매 등장?!
걷고 또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달동네의 언덕을 오르다 파김치가 된 ‘병우’(류승범) 앞에 나타난 구멍가게. 물 한잔 사려던 ‘병우’에게 주인 할매는 1.5L짜리 물통을 건네 준다. 만원을 건네 받은 할매가 가지고 나온 건 거스름돈이 아닌 과자봉지. 황당해 하는 병우의 앞에 할매는 “잔돈 없어!”라는 한마디를 던진다. 영화 속 특급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김수미의 활약은 관객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 BEST 2. 까칠지존 가수지망생 ‘소연’과의 수상한 데이트?!
 
매번 오디션에 탈락하는 까칠한 불량고객 ‘소연’(윤하)의 부탁에 마지 못해 술 한잔을 하게 된 ‘병우’(류승범). 어느새 하나 둘 늘어나는 술병들로 결국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소연을 들쳐 업고 무작정 거리로 나선 ‘병우’는 옛 여자친구 ‘혜인’(서지혜)과 마주치고 마는데…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어이없어 하는 ‘혜인’의 모습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소연’을 땅바닥으로 떨어뜨린 ‘병우’의 뒤로 속 모르는 소연이 외친다. ”아저씨 집에 가요~”
■ BEST 3. 보험왕 ‘병우’의 수상한 노숙 체험?!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김고객 ‘영탁’(임주환)을 찾아 노숙자들이 점령하고 있는 지하도를 서성거리는 ‘병우’(류승범). 하루 종일 고객들을 찾아 다니다 피곤해진 병우는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뜻하지 않은 노숙을 하게 된다 어느덧 아침이 되어 눈을 뜬 ‘병우’는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지만 김고객을 위해 준비한 과일바구니는 이미 텅 빈지 오래. 헝클어진 머리와 꾀죄죄한 모습으로 노숙자들의 틈에 끼어 무료급식소로 이동하는 ‘병우’의 퀭한 모습에 야심충만 보험왕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달동네 오르기, 술 취한 고객 업어주기, 노숙 직접 체험 등 수상한 고객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류승범의 굴욕 장면 베스트3는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줄 전망이다.
단 한 명의 고객도 놓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그러나 결코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예측불허의 고객을 상대로 무한감동 A/S를 선보일 류승범과 성동일, 박철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지난 4월 14일 개봉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절찬 상영 중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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