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두 번째 앨범 'Melody Remedy'로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정인이 16일 m.net '엠 사운드플렉스'에 출연해 토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실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정인은 'Melody Remedy'의 타이틀곡 '장마'를 비롯해 비와 테마가 있는 노래들로 감성을 적셨다.

SG워너비가 정인과 함께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그들만의 분위기로 재해석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고 음악과 소소한 일상, 남자친구 이야기 등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토크 타임 중간에서 정인은 '빗속에서'와 '비처럼 음악처럼'을 짤막하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정인의 라이브를 들은 MC 정원영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목소리였다며 정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본인을 비롯해 이적, 유희열, 정재형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이 정인을 위한 곡들을 서로 주고 싶어 할 만큼 탐내는 뮤지션이라는 소개를 덧붙였다.
관객들 또한 “노래에 감정이 넘쳐 흘러 빗물받이를 해야 할 것 같은 가수다”라며 풍부하고 깊은 감성을 지닌 정인의 목소리를 표현했다.
'엠 사운드플렉스' 녹화 당시 MR 재생이 되지 않는 공연장에서 정인의 라이브가 끝나기 무섭게 관객 석에서 앙코르 세례가 이어져 정인이 직접 악보를 그려 밴드와 즉흥 라이브로 데뷔곡인 '미워요'를 열창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인은 6월 3, 4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마'라는 타이틀 아래 단독 공연을 갖는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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