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정전 인한 '준더블헤더', 승패 향방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7 10: 36

구장 노후로 인해 생긴 정전 사태로 하루 2경기의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 3연전을 모두 가져갈 지, 아니면 두산 베어스가 설욕을 할 지 3연전 중 2경기의 승패가 달린 경기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은 8회초 1사에서 3-2로 앞선 두산 정수빈의 기습번트 때 구장 주 변압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구장 내 전자장치는 물론 조명이 모두 꺼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선수는 물론 관중들의 안위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결국 좌측 조명탑의 전력이 복구되지 않아 경기는 서스펜디드 결정이 되어 17일 오후 3시부터 속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3연전 마지막 경기는 2차전이 끝난 뒤 더블헤더와 마찬가지로 20분 후 경기를 시작한다.
 
일단 두산은 16일 선발 김선우 외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없었다. 따라서 계투 투입에 조금 더 총력전을 보여줄 전망. 투수진이 양적으로서 좀 더 여유있는 편인 삼성도 먼저 치러지는 경기서 과감한 대타 작전 및 계투 요원 동원령을 내릴 전망.
 
두 번째 경기서는 각각 배영수(삼성)와 이현승(두산)이 선발로 나서게 될 전망. 5선발로 시즌 초반을 나고 있는 배영수는 구위를 얼마나 회복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해 3승 중 2승을 삼성 상대로 장식한 이현승은 킬러 본능을 발휘할 지 여부가 궁금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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