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가 설악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릉고는 17일 춘천의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설악고와의 경기에서 7회 김융의 희생타를 앞세워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선발 포수 겸 5번타자로 출장한 김융은 2-2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강릉고는 1사 1루에서 주준혁의 우전안타 뒤 나온 실책으로 2, 3루를 만들었고 최수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찬스를 이었다.

이로써 박준태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연패를 마감, 2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유승룡 감독의 설악고는 3연패에 빠지면서 1승 3패가 됐다.
강릉고는 1회 조수행의 볼넷에 이은 도루 후 정성민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앞섰다.
설악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1사 후 전찬일의 2루수 내야안타와 이영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최형욱의 중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또 5회에는 박창욱의 2루타 뒤 신한별의 동점 우전적시타로 균형을 이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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