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시즌 2호 홈런 작렬…첫 멀티히트까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7 13: 56

시즌 2호 홈런. 주전 포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계 포수' LA 에인절스 최현(23·미국명 행크콩거)이 시즌 2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최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호 홈런과 함께 시즌 첫 멀티히트를 날리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한 최현은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서 8구까지 승부했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4회 1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6회 2사 1·2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초구 147km 높은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탬파베이전 이후 12일-6경기만에 터진 홈런포. 최현의 한 방으로 에인절스는 6-1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최현은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도 최현의 활약으로 화이트삭스를 7-2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9승5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10승4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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