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가 잘나가던 휘문고에 일격을 가하며 3승째(2패)를 올렸다.
경기고는 17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예선리그 휘문고를 맞아 초반부터 터진 활발한 공격과 선발 오석의 호투에 힘입어 12-5,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고는 3승째를 기록했고 4승으로 앞서가던 휘문고는 2패째를 마크했다.
경기고는 상대 선발 전상수가 초반 컨트롤이 흔들리는 틈을 파고들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공격서 최준식의 3루타 등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묶어 3점을 선취한데 이어 3회초에는 타자일순하며 심우준의 3루타 등 안타 4개에 3사사구를 집중시켜 대거 5득점, 기선제압을 확실하게 했다.

휘문고가 3회 1점, 5회 2점을 추격, 8-3으로 앞선 7회초 공격서 경기고는 3점을 추가해 추격권에서 벗어나고 8회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준식과 심우준이 나란히 3안타 4타점을 팀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오석은 8이닝 10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휘문고는 타선에서는 10안타를 뽑아내며 선전했으나 선발 전상수가 초반에 무너지는 바람에 완패를 당했다.
▲주말리그 서울권(4월 17일 전적)
(3승2패) 경기고 12-5 휘문고 (4승2패)
(5승) 덕수고 4-2 장충고 (4승2패)
(3승1패) 신일고 5-3 충암고 (2승2패)
(3승2패) 서울고 3-0 성남고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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