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1차전 패배가 약이 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7 16: 44

"1차전 패배가 약이 된 듯하다. 그래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 KCC는 17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87-67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비율 78.6%에 도전한다.

경기 후 만난 허재 감독은 "플레이가 잘 된 것도 있지만 어제와 달리 마음가짐이나 집중력이 달랐다. 4강 플레이오프 때의 집중력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큰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술적인 면보다는 전자랜드전 때의 집중력을 가지라고 주문을 했다. 1차전은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나와서 서서 플레이를 했다. 그래서인지 어제 진 것이 약이 된 듯하다. 그래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오는 20일 원주서 3차전을 갖는 허 감독은 "7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듭을 풀듯 차근차근 경기를 치를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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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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