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전날 불론세이브를 만회하는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를 따내지 못했지만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슬렛츠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무라타 슈이치를 초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하버는 2루 땅볼로 막고 승리를 확인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는 9개에 불과했다.
전날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개막 첫 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아쉽게 무승부로 마감했다. 임창용은 이날 완벽한 피칭으로 전날 수모를 되갚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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