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천금 결승골' 인천, 성남 꺾고 시즌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17 16: 53

박준태가 허정무 감독에게 정규리그 첫 승을 선물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준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정규리그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선제골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전반 1분 인천은 성남의 공세를 막아낸 후 역습 상황서 김명운이 상대 진영으로 롱패스를 연결했다. 성남 수비 김성환과 경쟁을 벌이던 김재웅은 상대 문전에서 수비를 제치고 얻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인천이 1-0으로 앞섰다.

정규리그 첫 승에 목마른 인천은 수비적인 축구로 변신했다. 완전히 수비 진영으로 선수들을 끌어내린 것은 아니지만 경기 템포를 늦추며 역습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반면 성남은 홍철이 포진한 왼쪽 측면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성남은 전반 27분 임세환 대신 외국인 선수 에벨톤을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에벨톤은 투입후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인천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성남은 전반 47분 홍진섭을 내보내며 후반을 맞이했다.
을 후반서도 지리한 공방은 계속됐다. 성남이 공격 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인천이 역습을 시도하는 경기가 이어지던 중 인천은 후반 16분 유병수 대신 박준태를 투입했다. 중원 허리를 강화해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겠다는 의지.
성남은 후반 중반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던 성남은 후반 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중 인천 골키퍼 송유걸이 골대를 비우고 나온 사이 홍진섭이 상대진영 아크 정면 왼족에서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은 결승골을 얻기 위해 열띤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인천이 웃었다. 첫 승의 의지가 강했던 인천은 역습 상황서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전재호가 올린 크로스를 박준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 17일 전적
▲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2 (1-0 1-1) 1 성남 일화
△ 득점 = 전 1 김재웅( 후 47 박준태 (이상 인천) 후 33 홍진섭(성남)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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