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불펜 피칭서 130개 괴력투 '복귀 임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7 20: 43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라쿠텐 투수)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7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입으며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병현은 16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위치한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130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17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만난 라쿠텐 관계자는 "당초 70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한 것으로 들었는데 2군 불펜 포수와 통화하니까 130개라고 했다"고 전했다.
부상 직후 전치 4~6주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던 김병현은 130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만큼 김병현의 실전 복귀도 임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병현은 다음주부터 이스턴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김병현이 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라쿠텐 계투진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개막전 출격은 무산됐으나 발목 부상을 액땜삼아 한국산 핵잠수함의 위력투를 선보일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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