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몰카만 했으면 좋겠다!"
'몰래카메라의 달인' 이경규가 간만에 물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새 멤버 양준혁을 속이기 위한 이경규의 몰카 전말이 드러났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하프 코스 완주에 도전했다. 앞서 지난 해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 적이 있었던 멤버들은 양준혁 신고식의 의미로 다시 한번 도전하는 줄로만 알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대회 전 제작진으로부터 마라톤 미션을 고지받은 멤버들은 각자 체력 훈련에 들어갔다. "왜 했던 미션을 또 하느냐", "뭔가 수상하다"고 푸념하면서도 진지하게 대회 준비에 몰입했다. 그러나 그 시각 이경규는 제작진과 모여 양준혁을 위한 몰카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몰카) 희열은 정말 대단하다"며 "매주 이것만 했으면 좋겠다"고 입맛을 다셨다. 지난 1주년 특집 당시, 단식이라는 핑계로 멤버들의 몰카에 당했던 이경규는 복수전을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속였던 가해자(?)들이 아니라 신입 멤버 양준혁을 골탕 먹이는 이상한 몰카가 됐다.
그러나 정작 몰카 당일, 예상치 못한 인파와 어긋난 계획 때문에 이경규의 몰카는 갈수록 꼬여가고 있었다. 몰카의 명장이라 자부하던 이경규가 쩔쩔 매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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