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130m 장외 홈런으로 '마수걸이 아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7 18: 41

빅초이가 괴력을 발휘했다. 시즌 첫 홈런을 화끈한 장외포로 장식했다.
KIA 4번타자 최희섭(32)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희섭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온 3번째 타석에서 한화 구원투수 유원상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장외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1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희섭은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유원상의 5구째 128km 포크볼이 밋밋하게 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렸다. 최희섭의 힘이 제대로 실린 타구는 좌중간을 새카맣게 넘어갔다. 올해 13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포. 지난해 9월8일 군산 한화전 이후 7개월9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최희섭은 그동안 시원한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47타수 19안타 타율 4할4리로 두산 손시헌(0.412)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랭크돼 있었다. 여기에 시즌 20번째 안타를 장외 홈런으로 장식하며 대포 능력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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