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나영석 PD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낮 12시 오프닝을 두고 나영석 PD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했다. 이날 멤버들은 낮 12시 정각, 경상남도 남해에서 오프닝을 가졌다. 평소 이른 아침 오프닝을 하던 것과는 달리 낮 12시에 촬영이 시작된 것은 앞서 제주 가파도 여행에서 멤버들이 낮 12시 오프닝 권한을 따냈었기 때문.

당시 나 PD 이하 제작진은 세 가지 미션을 주고 이를 주어진 시간 내에 완수할 경우 다음 녹화 오프닝을 낮 12시에 하는 특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상황이다. 이날 멤버들은 미션을 완벽 수행해 기분 좋은 특권을 따냈다. 하지만 나 PD는 이날 여행에 앞서 멤버들에게 "낮 12시에 경상남도 남해에서 오프닝을 하겠다"고 알린 것.
이에 오프닝에 참여한 멤버들은 "낮 12시에 여의도가 아니고 이 먼 곳에서 오프닝을 하냐", "여기까지 오느라고 아침 6시에 출발했다", "아침에 스케줄 하나 소화하고 녹화에 와도 된다더니 이게 뭐냐"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나 PD는 "낮 12시 오프닝 시간을 정확히 지켰다. 그때 제가 장소가 어디라고는 말 안하지 않았느냐"며 담담하게 대응해 멤버들의 화를 돋구었다. 멤버들은 "나 PD의 퇴진을 촉구한다. 물러가라"며 맞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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