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7회 달아나지 못해 아쉬웠다"

"중간계투진이 잘 막아줬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진을 칭찬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움을 비췄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4회 터진 채상병의 결승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닐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6패(17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과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 던졌고 중간에 나온 권혁도 상당한 힘이 되었다. 권오준이 역시 잘 던졌고 오승환은 홈런 하나를 내줬지만 잘 막았다"라며 이어던지며 상대를 4점으로 막아낸 투수진을 칭찬했다.

그러나 박빙 경기였던 만큼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류 감독은 "다만 7회에 도망가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라며 마음 편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한 점을 꼬집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중심타선이 해결해주지 못해 아쉽다"라며 도합 12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김동주-최준석 클린업 트리오에 대한 아쉬움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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