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우완 기대주 니시 유키가 뒤늦게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니시는 1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7회까지 침묵했던 오릭스 타선은 0-1로 뒤진 8회 4점을 뽑아내며 니시의 데뷔 첫승을 위한 화력 지원을 펼쳤다. 오릭스는 이날 승리로 14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데뷔 첫승을 거둔 니시는 "최고의 기분"이라고 함박미소를 지은뒤 "팀이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연패를 끊겠다는 마음으로 등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교 시절에 고시엔구장에서 패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이기고 싶었다. 한 타자 한 타자 최선을 다해 던져 7회까지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고시엔구장(니시노미야),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