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악몽의 밤' EPL진출후 최악 패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18 01: 58

볼튼 원더러스가 FA컵 준결승전서 스토크 시티에 대패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로 FA컵 결승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볼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웸블리구장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FA컵 준결승서 0-5로 대패했다.
볼턴은 1958년 FA컵 우승 이후 53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스토크시티는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른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몇 차례 크로스를 구사했지만 동료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스토크 시티는 전반 11분 매튜 에더링턴이 수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후 아크 정면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17분 게리 케이힐이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아크 정면에 있던 로버트 후트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켄와인 존스는 전반 30분 역습 상황서 저메인 페넌트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경기 분위기를 장악한 스토크 시티는 추가골로 볼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너선 월터스는 후반 23분 중원 돌파 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네 번쨰 골을 넣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36분에는 켄와인 존스가 박스 우측서 내준 크로스를 에더링턴이 흘렸고 월터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5-0 대승을 이끌어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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