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대패가 이날 볼튼이 어땠는지 설명해준다. 말 그대로 '힘든 하루'였다. 이청용에 대한 평가도 '힘든 하루'(Difficult day)였다.
볼튼 원더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웸블리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FA컵 준결승서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볼튼은 53년 만의 FA컵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스토크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날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무득점이 말해주듯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몇 차례 크로스가 있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동료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이청용의 이런 모습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힘든 하루였다"고 평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평점 6점이면 평범한 모습을 뜻하기는 했지만 이날 대패를 생각하면 실질적인 평가는 그 이하로 보인다.
한편 최저 평점은 이청용의 동료 마르틴 페트로프와 호드리고가 받은 4점이다. 두 선수는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선제골을 넣은 스토크시티의 매튜 에더링턴에게는 최고 평점인 9점이 주어졌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