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속사정, 말 못할 고민 어찌하오리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8 08: 50

오래 전부터 남성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음경의 크기가 자신감의 상징으로 대변 되어왔다. 예를 들어 대중 목욕탕에 갔을 때를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목욕탕을 활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수줍은 듯 탈의실에서 나와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하는 장면을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누구는 옷을 입고 들어가고 누구는 옷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조건에서 목욕탕으로 들어 가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왜소한 음경으로 고민하는 K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저는 왜소한 음경을 가지고 있어서 대중목욕탕 가기를 꺼려 하는데 꼭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주로 사람이 없는 새벽이나 늦은 밤에 이용하는데, 사람을 마주치면 부끄럽기도 하고 상대방이 제 음경만 보는 것 같아서 스스로 수치심이 들고 저보다 큰 음경을 보면 위축되고 피하게 됩니다”라며 작은 음경 크기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씨는 왜소음경이 아니다. 왜소음경은 의학적으로 모양이 정상이나, 실제로 평소 상태에서 길이가 4cm 이하이거나 정상길이보다 2cm 이상 비정상적으로 작은 음경을 말하며 2000명에 1명 꼴로 나타날 정도로 매우 드물다.

비뇨기과를 찾아 성기확대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왜소음경콤플렉스를 가진 환자가 가장 많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성기의 크기가 전혀 작은 크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성기의 크기를 작다고 판단하여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수술을 결심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성기의 크기가 정상이며, 본인 역시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더욱 큰 성기를 갖고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을 높이고 싶어하는 경우다. 의외로 의학적으로 음경확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가장 확실한 이유가 되는 음경왜소증의 환자들의 빈도는 적다.
노원구에 위치한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와 큰 가슴 등을 내세우며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그러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남성들은 자신의 우람한 성기를 내세우며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들은 성기의 크기를 키워서 자신감을 되찾아 주거나 자신감을 더욱 높여주는 음경확대 수술을 하는 이유이며 최근에는 대체진피 음경확대술이라고 하여 신체조직 재생물질로 사용하는 라이오플란트나 슈어덤을 이용하는 음경확대 수술법이 흉터도 남지 않고 확대 효과도 좋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습니다”라며 음경확대수술을 받는 이유와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본인이 원하는 바와 기대치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수술을 하면 그러한 원하는 바와 기대치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지를 확실히 판단해야 한다. 음경확대 수술은 세심한 이해와 주의가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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