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30, 전북)가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의 비중은 전북 현대 내에서 작지 않다. 그렇지만 광주 FC전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 전북으로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전북은 오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지난 오사카 원정서 0-1로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홈 경기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전북에도 문제는 있다. 바로 중원의 핵심 루이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루이스는 지난 14일 팀 훈련 도중 발 뒤꿈치를 다쳤다. 루이스가 착지 도중 발을 잘못 디뎌 부상을 당했다고 최강희 감독은 전했다.

전북에서 루이스의 역할은 중요하다. 2선에서부터 루이스가 침투하며 상대 진영을 휘젓는 것이 루이스의 역할. 그러면서 최전방의 이동국에게 공을 연결함과 동시에 상대 수비수들로부터 견제를 풀어주기도 한다.
그만큼 루이스의 부재는 전북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강희 감독은 "4월은 루이스 없이 가야할 것 같다. 좋지 않은 부위를 다쳤다"며 걱정을 표했다. 그렇지만 루이스의 빈 자리를 채워줄 선수는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동찬이다.
최 감독은 "동찬이가 루이스를 대체할 것이다"며 "동찬이가 공격 본능을 되찾고 팀에서 요구한 것을 제대로 소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인지 최 감독은 16일 광주전에 김동찬을 선발 투입해 테스트해봤다.
결과는 합격점이었다. 김동찬은 전반 27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만이 아니었다. 광주의 수비진을 휘젓고 다니며 동료들이 침투할 수 있게끔 공간을 만들어냈다. 김동찬이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전북은 무려 5골을 몰아쳤다.
좋은 평가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최강희 감독도 근심을 덜을 수 있었다. 김동찬이 광주전에서 모습을 세레소전에서도 보여준다면 전북으로서는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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