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이정수 대표팀 복귀...안현수 탈락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18 09: 06

작년 쇼트트랙 승부조작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곽윤기(22)와 이정수(22)가 대표팀에 복귀에 성공했다.
곽윤기와 이정수는 지난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곽윤기의 국가대표 발탁은 어느 정도 예상되던 터였다. 16일 1500m 및 500m에서 순위 포인트 21점을 쌓으면서 안정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곽윤기는 1000m에서도 1위로 골인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정수는 곽윤기와 달리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어야 했다. 첫 날 노 포인트의 수모를 겪은 뒤 1000m에서도 2위에 그치면서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것. 이정수가 세 종목에서 쌓은 포인트는 8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정수의 저력은 마지막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발휘됐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벌인 끝에 4분53초277로 우승을 차지해 총점 42점으로 4위에 올라 대표팀에 막차로 합류했다.
반면 러시아 진출에 앞서 이번 선발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던 안현수(26)는 고배를 마셨다. 안현수는 이정수와 총점 42점으로 타이를 이뤘지만 슈퍼파이널 순위에서 밀리면서 5위에 그쳐 대표 복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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