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헐리우드에서 참패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 ‘디워’(2007)에 이어 3년 만에 할리우드 진출 작 ‘라스트 갓파더’(2010)를 내놓았지만 미국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18일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에서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2주 동안 16만 2307달러를 벌어들였다. 첫 주 58개 스크린에서 10만 3000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린만큼, 이후 성적은 지지부진했던 셈이다.

SF 괴수 불록버스터인 ‘디워’가 미국에서 5주 동안 상영되면서 총 1097만 7721달러(약 125억원)을 벌어들이며 ‘대박’ 흥행 기록을 터트린 데 비하면 ‘라스트 갓파더’는 참패에 가깝다.
‘디워’로 역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심형래 감독은 현재 차기작인 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고 ‘디워2’를 동시에 진행중이다.
‘추억의 붕어빵’은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의 해외입양을 다룬 3D 애니메이션. ‘디워2’는 미국에서 개봉을 목표로 제작 과정에 있다.
심형래 감독이 ‘디워2’로 미국 흥행 대박이란 신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 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riple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