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인상은 이제 그만…무턱교정, 자신감도 ↑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8 14: 55

작은 얼굴, 귀여워 보이는 인상으로 학창시절 인기를 독차지 했던 박진희 씨(가명, 30세)는 왜소턱 때문에 고민이다. 박 씨는 각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어리게 보이는 인상으로 이미지 변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턱은 턱 자체가 작거나 아래턱뼈가 보통 사람들에 비해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주걱턱과 반대되는 모양으로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너무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무턱으로 볼 수 있다. 무턱은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또렷하지 않아 외관상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작은 아래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쪽 잇몸이나 치아가 돌출되어 보이기도 해 입술을 다물 때 의식적으로 힘을 주어 다물어야 한다.
무턱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어수룩한 이미지를 풍기게 되기 쉽다. 약간 멍해 보이기도 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무턱의 증상이 심화되면 윗니가 아랫니를 지나치게 덮고 있어 발음 상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개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주관이 없어 보이거나 수동적인 사람으로 비칠 수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무턱의 경우 턱 끝에 고어텍스나 실리콘, 자가지방 등 보형물을 삽입하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위아래 턱을 동시에 이동시켜 고정하는 양악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무턱을 양악수술로 교정 했을 경우 장기적으로 안전하며, 아래턱뼈를 앞쪽으로 이동하여 없던 턱을 복구하게 되면서 얼굴 윤곽도 보다 또렷하게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개 무턱을 가진 사람들은 돌출입 현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양악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은 “턱교정 수술을 하기 전에는 코끝과, 입, 턱 끝을 잇는 윤곽선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 안면계측 엑스레이를 통해 이동 정도를 예측하여 계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구강악 안면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우선시 된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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