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밝은세상안과와 부산밝은세상안과, ‘500원의 기적’ 첫 기부 진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8 15: 58

지난 16일, 서울밝은세상안과와 부산밝은세상안과가 트위터 이벤트로 진행한 ‘500원의 기적’ 첫 기부를 위한 시력검사를 진행했다.
‘500원의 기적’은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안경을 구입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안경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 이날 강남구청, 서초구청, 관악구청, 강동구청 등의 협조로 선정된 56명의 아이들은 서울밝은세상안과 검사센터에 방문해 자동굴절곡률검사(ARK)와 안압검사 등 시력에 정확히 맞는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 검사를 받았다.
검사 중 필요한 경우 정밀검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주기적 검진이 필요한 약시 아동을 초기 발견해 관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약시는 안경 등으로 교정해도 시력이 1.0이하인 경우를 말하는데,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회복과 치료가 어렵다.

이날 아이들을 인솔한 한 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아이들이 눈에 대해 정확한 진단도 받고 눈에 잘 맞는 안경도 받을 수 있게 돼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번 모금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서울밝은세상안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와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휴대폰 소액결재와 계좌이체를 통해 모금됐으며, 서울밝은세상안과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된 금액만큼 기부금을 낸다.
 
‘500원의 기적’ 이벤트는 지난 2월 21일에 시작돼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600명 이상의 참여자를 통해 기부금액이 모금됐다. 이날 시력검사를 받은 아이들은 1주일 후 주문, 제작된 안경을 전달받게 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안경을 맞추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위터나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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