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버스 안, 옆 사람에게 심한 입냄새가 난다면 그만큼 고역도 없을 것이다. 환기가 가능하거나 넓은 공간에서는 다른 곳으로 피할 수야 있겠지만, 버스 안처럼 한정적인 공간에서는 그럴 수도 없어 더 괴롭다. 어쩔 수 없이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 이처럼 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뜻하지 않게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처럼 입냄새는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의도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 상대방도 지적하기 어려운 부분이어서 서로 간의 벽만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구강 내 충치나 염증으로 입냄새가 의심된다면 그냥 방치해두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입냄새는 섭취한 음식이나 약물, 수면, 나이나 성별 등과 연관이 있다. 또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 되어도 침의 분비감소, 저혈당 상태에의 단쇄 지방산 과잉 생성 등의 요인에 의해 입냄새가 발생하므로,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혐기성 세균을 증식시켜 불쾌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구취 때문에 고민이라면 일단 금연부터 해야 한다. 일부의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 섭취도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혹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에 열이 차서 입냄새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한약 처방과 기타 한방 치료로 제거할 수 있다. 자올한의원 원장 남무길 한의학 박사는 장기를 건강하게 하여 입냄새를 없애는 처방약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남무길 원장은 “입냄새가 내부 장기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한약에 의한 치료가 적합하며 이러한 한약 치료가 주가 된다.”며 “자올 한의원의 구취 치료 한약은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행하는 한방 요법이나 청정액등은 한약의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구취 치료 기간은 구취로 고생한 기간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 한 달 정도의 구취 치료로 어느 정도 감소되는 것을 자각할 수 있으며 완전히 소실되는 데는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입냄새는 정도에 따라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매우 다르다. 몸의 소화기관의 기능약화로 인한 입냄새를 치과에서 스케일링이나 잇몸 소독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치료할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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