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가 고교 야구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울산공고는 지난 16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A 부경고와의 대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5로 승리하며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공고는 에이스 김지훈을 비롯해 투타 만점 활약을 펼친 김종수, 한솔(내야수), 김우곤(외야수)의 활약 속에 2009년 11월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울산공고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입단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
울산공고 총동창회는 야구부의 든든한 버팀목. 등록금과 회비 면제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야구 장비가 지급돼 학부형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
그리고 고교 야구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전용 버스까지 제공했다. 또한 19일 실내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도 개관할 예정이다.
울산공고의 활약을 통해 울산지역의 야구 활성화도 기대된다. 울산공고의 선전 덕분에 더 이상 '야구 불모지'가 아닌 '희망이 땅'으로 바뀔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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