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울을 방문한 목적은 승리다".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이 19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FC 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선언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 승점 3점을 얻으러 왔다. 서울 상대로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토이코비치 감독의 발언과 달리 상황은 나고야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나고야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축 선수 3인방이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이다.
나고야는 작년 J리그 득점왕 출신의 호주 골잡이 조슈아 케네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스트라이커 다마다 게이지, 전 국가대표 나카무라 나오시 등이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이에 대해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가 빠진다는 점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한 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한 플레이, 나고야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번 서울전에서는 전후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2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고야(1승 1무 1패)는 항저우 그린타운(1승 1무 1패)과 승점 4점으로 타이를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위에 머무르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나고야 그램퍼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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