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김윤환, 빛나는 두뇌플레이로 4시즌 연속 MSL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18 20: 12

프로리그 4라운드까지 이어졌던 부진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브레인'이라는 애칭만큼 경기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상대 의도를 파악하는 두뇌 플레이가 돋보였다. '브레인' 김윤환(22, STX)이 그동안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경기력으로 4시즌 연속 MSL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김윤환은 1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32강 F조 경기서 신노열과 김민철을 연파하고 2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M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윤환은 하나대투MSL 부터 4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KeSPA 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윤환은 STX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짐나 최근 10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4승 6패로 아쉬움을 비췄다. 조심스럽게 16강 진출이 어렵지 않냐는 예측도 나왔을 정도.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새롭게 시작한 MSL과 프로리그 5라운드를 앞둔 김윤환은 다시 위력을 발산했다. 특히 상대를 완벽하게 기만하는 두뇌플레이와 날카로운 병력 운용은 눈부실 정도였다.
김윤환은 첫 상대인 신노열의 압박 공격을 손쉽게 막아낸 뒤 빠른 2가스 전략을 통한 다수의 뮤탈리스크 확보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KeSPA 랭킹 1위 정명훈을 제압하고 올라온 김민철도 김윤환의 두뇌 플레이에는 한 수 아래의 상대였다. 2해처리 저글링 러시를 선택한 김민철의 공격을 12드론 앞마당 스포닝풀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김윤환은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동시 공격으로 김민철을 요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ABC마트 MSL 2011 32강 F조
1경기 김윤환(저그, 1시) 승 <써킷브레이커> 신노열(저그, 7시)
2경기 정명훈(테란, 11시) <단테스피크SE> 김민철(저그, 7시) 승
승자전 김윤환(저그, 7시) 승 <라만차> 김민철(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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